우아한 세계 (The Show Must Go On, 2007)

 

한재림

송강호

2007.04.05 한국, 112분

  혼자 텅 빈 집에 앉아 티비를 보면서 직접 끓인 라면을 먹는 40대 중반의 아저씨.   아내와 자식들은 멀리 해외로 유학을 보내놓고 한국에 남아 자식들을 뒷바라지하는 아버지.     그 아버지의 직업이 단지 조폭이라는것 그래서 조금 더 그의 입지가 위태로와보일지도 모른다. 조폭이란 세상에서 아무래도 좀더 권력다툼이 심해서 체력이 다해가는 그 나이에는 더욱 위태로울테니 말이다.   하지만, 사실 직장인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는다! 극의 흐름을 위해 좀더 직업을 강조했을뿐!    밖에서는 권력다툼에 지치고, 안에서는 조폭인 아버지를 창피해하고 무서워하고.. 아버지는 딸을 위해 길거리에서 30분 넘게 기다려 고기만두를 사오지만, 딸은 이제 질렸다면서,, 사람을 때리는 아버지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하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보려하지만, 가족들은 그의 직업으로 점점 회의감이 느껴진다.   결국 어렵사리 조직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지만, 그것도 쉽지만은 않고.. 이 시대의 직장과 가족의 가장으로서의 슬픈 현실을 그리고 있는 영화다. 좋았던 영화!   (주인공이 꼬인 상황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하는 그런 극한의 상황의 스토리를 엄청나게 싫어라 하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런 장면이 나온다. 그래서 좀 짜증이 난 것 빼놓고는 전반적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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